Hanbange 3.0 - (C) Breadu Soft 2003

영웅문(英雄門) G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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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번역 : *청청* / COO
자막제작 : 작은악마

바람소리 우렁차고
구름은 높이나니

구름에 뒤덮혀 천지는 암흑이네

바람이 일고 구름이 피어나니

해와 달이 모습을 감추네

바람이 소릴내니 구름이 화답하고

구름소리 온 천지를 뒤 흔드네

풍운이 만나니
그 기백이 하늘을 찌른다

검과 도가 쉬지않고 번뜩이니

생사가 한 조각 꿈과 같네

술잔을 높이들어 마음껏 즐기세

은원이 맺혀 있어도
마음은 모두가 하나네

바람은 소리없이 조용하고
구름은 먼곳에서 떠가네

구름이 흩어지니 실망이 이네..

강호를 향해 한바탕 웃어본다
남녀의 정 끝없음에..

풍운(風雲)2부 - 11편

고마워요

-그 두사람 정말대단했어
-정말?

-발차기 한번에 돌이
산산조각이 나던데.-설마

그렇게 엄청난 사람이 있어요?
어디에 묵고있는데요?

저도 보고싶어서요

강하류의 녹양진에 있어요

그때 도장을 내고
문하생을 받고있었어요

-제자들이 엄청 많아요.
-맞아

그때라면..
지금은 녹양진에서 없나요?

아직까지 있지는 않을꺼에요
지난번에 봤으니까

안죽어다면 80세는 넘었을껄요

아, 그럼 괜한 허풍이었어?

이번에 무슨 신기한
풍문을 들었다면서?

내가 어떻게 맨날 자네에게
신기한 얘기만 해주겠나

풍, 아직 살아있다면
제발 빨리 날 보러와줘요

계속 이러다간 내가
못기다릴지도 몰라요

용아 용아

어머니,무공을
못배우게 하는데는

충분한 이유가 있으시겠지만

제가 무술을 좋아하는건
변하지 않아요

제 불효를 용서하세요
전 세상에 나가 무공을 배우겠습니다

몸조심하세요

용아

빨리 빨리 타세요

잠깐 기다려줘요

빨리 빨리 타세요

어머니

어머니 죄송해요

-용아
-어머니 걱정끼쳐드려 죄송해요

바보같긴, 엄마도 잘한거 없으니
어서 일어나라

자응이 천지신명님께 빕니다

앞도 볼수없는 제게

과분한 분과 인연을 맺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천지신명께서 앞으로도
천아가 잘 자라게 해 주시고

산오라버니가 바다에 나갈때도
평탄하게 도와주세요

네가 이렇게 열심이니
천지신명께서도 들어주실꺼야

날씨가 추우니까
어서 들어가자

이걸 가져가야되요

내가 할께, 바람이 세니까
어서 들어가

난 너에게 무술을 가르치지
않겠다고 맹세했었다

그저 평범하게 살아가는
길만을 네게 열어주었지

앞으론 매일 여기서 권법과
도법, 검법과 내가공법을 연습해라

보기만 하고, 묻지는 마라
나도 널 제대로 가르칠수는 없어

어느경지까지 연습해야할지는
네가 스스로 깨우치렴

1년내에 네가 날 이기면
정식으로 사부님을 찾아주겠지만

1년후에도 날 이기지 못하면
앞으론 절대 무공을 거론하지 마라

저희가족은 빙원대산에
살았는데

년초에 아버지는 원수가

우리를 찾아다닌다는 소식을 듣고
해를 입을까 두려워 저와 어머니를

륭진에 사는 친구분께 맡기셨죠
그런데 어떻게 된건지

인간의 탈을 쓴 그 오씨가
날 좋아하게 됐어요

선아, 꽃감상하고있니?

오아저씨

아저씨라고 하지 마라
네 아버지와 안면이 있긴하지만

네 아버지보다는
훨씬 젊단다

그냥 오대형이라고 부르렴

오아저씨, 그러지 마세요

긴장하지 마라.

우리집에 온 이상
한가족이니

가깝게 지내는게 더 좋잖아

선아. 함부로 돌아다니지
말라고 말했잖니

오아저씨 귀찮게 말고
방으로 돌아가거라

어서 가

오선생님

저애가 아직 철이 없어요

돌아가면 제가 혼내주겠습니다

아주머니, 잠시만요

한가지 상의드리고
싶은 일이 있는데

네 말씀하세요

락형이 이번에 원수에게
도망쳐 오긴 했지만

생사가 불투명하니

두 모녀는 몸을 숨길만한
큰 나무가 필요할텐데

선아는 내 마음에 쏙 드니

차라리 내게 시집보내는건 어때요?

그렇게만 된다면 명분있게
두 모녀를 보살펴줄수 있을텐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하지만, 그렇게 딸애를
보내는건..

그래도 겉치례는 차려서
시집 보내야죠

맞는 말입니다

그럼 제가 길일을 정해
시끌벅적하게 맞으면 되겠네요

선아, 어서

-어서 뛰어라
-어머니

-어머니 왜그러세요
-난 괜찮다. 저들은 널 잡으려는거야

-어서 도망가거라
-안돼요, 어머닐 두고는 못가요

어서 가래두. 선아야 빨리

어서 뛰어

어서 도망가라

감히 도망가다니.
선아는 어딨냐

-어쩌려는 거냐?
-감히 날 놀려

-이 여잘 데리고 가고
-네

-나머지는 계속 찾아봐
-네

어머니랑 헤어진후
전 오씨한테 들킬까봐

남장을 하고 떠돌아다닐수
밖에 없었어요

아버지를 구해 어머니에게
돌아가고 싶었지만

반년이 지나도록
세끼밥도 못챙겨먹으며

쫓겨다니는 신세였는데
감사합니다.

잘 춘다

좋아 좋아.네가 잴 낫다

내가 가마

그렇지 그렇지

선이 어떤놈을 데리고
쳐들어왔습니다

락선, 널 아직 못찾았었는데
직접 찾아올줄은 몰랐다

선아, 밖에서 지내다보니
그래도 이곳이 제일 낫지?

이리와라 이리와
자세히 봐야겠다

오씨야. 허튼소리 말고
락부인을 넘겨줘라

선아는 결혼만
안한 내 부인인데

네가 무슨 자격으로..

오늘 이곳에서 나갈생각은
하지도 마라.

도 이리내

살려주세요
목숨만 살려주세요

락부인은 어딨느냐. 어서 말해

네 네, 락부인은 지난달에
병으로 죽었습니다

뭐라구?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구

거짓말, 거짓말하지마

경성의 종의원을 모셔왔었지만

구할수 없었다

돌아가셨을리 없어
믿을수 없어. 못믿겠어

때리지 마. 때리지 마

알았다 말할께.
내가 죽인거야

어머니를 죽이다니,
복수할테다

-망모 락씨지묘-
망모 : 돌아가신 어머니

이게 무슨 짓이죠?

제가 싫으세요?

아뇨, 그런 뜻이 아니오

그럼 왜 피하는거죠?

당신은 좋은 낭자이니
스스로를 모욕하지 말아요

오라버니가 싫지
않다면 저의 큰 복인데

어찌 스스로를 모욕하는거겠어요?

아버지의 행방은 알수 없고
어머닌 살해되셨으니

이제 전 외토리에요

오라버니의 큰 은혜는

정말로 갚을 길이 없어요

그만해요

강호에서

약한자를 돕는건 당연한거에요

이렇게 하는건 내 이름을
훼손하는거지 보답이 아니오

미안해요

하지만 제가 기꺼이
원하는거에요

싫지만 않으시다면
평생 따르고 싶어요

절대 후회하지 않아요

미안해요, 당신을 보살필순
있지만 받아들일순 없어요

왜냐면 난 이미 아내가 있소

아내가 있다구요?

그래요, 비록 여러해를
헤어져있었지만

난 알아요, 조만간
꼭 그녀를 찾고 말거요

하루종일 바쁘게 다녔으니
피곤하겠죠, 일찍쉬어요

어디가세요?

밖에서 연공하려고요
잘 자도록 해요

내일 아침 일찍 당신
아버지를 찾으러 갑시다

낙 낭자

오라버니, 어젯밤 당신의

인격과 절개가 높고
굳음을 알게되었습니다

전 부끄러울 따름이에요

여기서 헤어지도록해요

큰 은혜는 후에 보답
하도록 하겠어요-낙선-

주인님을 뵈옵니다

그래, 고생했다

주인님을 위해 일을
하는 것은 소인의 복인데,

어찌 고생이라 하겠습니까?

좋아, 잘했다

신모가 제석천님을 뵈옵니다

-일어나
-감사합니다, 주인님

너의 자태로도

섭풍이 의외로 흐뜨러지지않고
조금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다니

과연 절대 굽히지
않는 바보로군

일을 오래끌어 문제가 생기지 않게
그를 먼저 처리해야하지 않을까요?

이세상에 그들처럼 우둔하고
꽉막힌 정인군자가 있기에

본좌가 비로소 크게
실력을 떨칠수 있지

마음껏 그들을 외롭게
한없이 꼬이게 만드는건

정말 즐겁거든

재밌어

기왕 그와 제이몽이
일편단심인것 같으니

난 말야

평생 절대 만날수
없게 해야겠어

그가 얼마나 오래 지조를
지킬수 있는지 봐야지

주인님은 천하창생의
생사를 좌우하실수 있는데

보잘것없는 섭풍이 스스로
끼어들어 갖고 놀도록해주니

노비도 기꺼이 참여하여

그의 결말을 보는것을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좋아, 잘됐어

이 치정에 빠진 남녀가

어떻게 한을 품고
생을 마치는지 보자고

큰조개 몇개를 이렇게

좋은 가격으로 팔수
있을거라곤 생각도 못했어

9리소용돌이 주위는 풍랑이
세니 다신 가지 마세요

거기가 아니면 어디서
이렇게 큰 수확이 있겠어?

걱정마, 나 잠수 잘해

자, 돈 가지고 있어

좀있다 가게에
가서 옷감을 사

녀석이 또 컸으니
새옷몇벌 해줘야지

매번 시내나올때마다
가장 기쁜건 천아네요

자, 천아야, 이리와

엄마 잘모시고 다녀야해

아빤 어망 사러갔다올테니
있다가 우리 찻집에서 만나자

그래, 어머니 모시고 가봐

엄마, 천천히 가세요

조심해

이녀석이 감히 날 때려?

-산오라버니
-아빠

-천아, 아빠 보았니?
-아뇨

아빠

천아, 아빠 봤어?

아빠

엄마, 엄마 아빠 여기계세요

-아빠!아빠
-산오라버니

오라버니, 왜그래요?

대답해보세요, 오라버니

탁부인, 남편분은 둔기에
머리를 맞아 기절한거에요

그왼 모두 피부만 다친겁니다

그럼 언제쯤 깨어날까요?

그건 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몸이 매우 튼튼하니
꼭 금방 깨어날겁니다

약을 지어드릴테니 약방으로
가지러 오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뭘요..

천아, 빨리가서 가져오렴

감히 날 기습하다니

내 절세호검을 보아라

죽어라

오라버니, 자응이에요
우리 집으로 돌아왔어요

무서워하지 마세요

오라버니, 두려워하지마요
집으로 돌아왔어요

자응

-손님, 맛있게 드셨나요?
-맛있었소

-다음번에 또들려 주세요
-좋소

-다시 만납시다
-이만 가보겠소

-안녕히가세요
-또봐요

-손님 어떠신가요
-훌륭해요, 됐어요 제가 할께요

-자자자
-가득채우라구

-축하해요, 유사장
-귀한 손님이군요

이쪽으로 오세요

앉으세요

-점원, 가장 좋은 용정차 가져오너라
-갑니다~

무슨일이야? 뭐지?

손님, 손님
놀라지마세요

손님, 당황하지마세요

아복, 아귀 빨리
불을 켜도록 해야

앉으세요, 앉아요

이미 은퇴해서 비급은
쓸데가 없을테니

내게 빌려주도록
내일 받으러 오겠다

빌어먹을

강호에서 은퇴한지
이미 오래인데

아직도 날 이용하려 들다니
이게 강호규칙이 있는건가?

좋아

이 유모가 너가 어떤
사람인지 실력을 봐주마

유승, 나와라!
어설프게 숨지 말고

단랑, 너였구나

내가 이미 손을씻고
강호에서 은퇴했는데

아직도 찾아와 귀찮게하다니
강호 규칙을 잘 알텐데?

규칙은 다른사람이 만든거지

나 단랑의 규칙은

강호를 은퇴하는건 되지만
독문무공을 묻히게하면 안돼

너의 가전비급인 양의
검법을 내놓기만 한다면

부귀와 수명을 다 누리게 해주마

협박하지마

간단히 말하지, 비급가져와

양의검법을 얻고 싶겠지만
절대 가망 없을걸

좋아

어차피 내 화린검도 몹시
따분해 하던 참이었으니

너의 가전비급으로 화린검의
견문을 넓혀주어야 겠다

단랑, 눈치 있으면 빨리꺼져

다시 묻겠다

양의검법을 줄꺼냐, 안줄꺼냐?

양의 검법이 너같이 비열한
놈의 수중에 떨어진다면

후에 어떻게 조상님을
뵐 낯이 있겠느냐?

꿈깨!

그럼 좋아, 너와 함께 비급을
영원히 땅속에 매장시켜주마

단랑이 신모를 뵈옵니다

일어나라

감사합니다

신모께서 오늘은 무슨
지시가 있으신지

스스로 좋은 일을 했으니
너 자신이 잘 알텐데?

제가 곳곳에서 무림
절학을 찾는 것은

무공을 상승시켜
주인의 명을 받드는데

더좋을 것 같아서 입니다

신모께서 주인께
잘 아뢰어주십시오

주인님에 세살먹은
어린아인줄 아느냐?

감히 그럼 거짓말로 속이려 들다니

제가 어찌 감히

주인님의 무공이
매우 심오하셔서

백년을 수련한다해도
털끝에도 미치지 못할 것인데

전 다만 공력을 높여 주인님의
쓸모있는 부하가 되고싶을 뿐입니다

신모께서 잘알아
주시길 바랍니다

당연하지

설마 주인님이 네가 모반을
꾀할것을 두려워하시겠느냐?

신모께서 이점을 알아주시니
저도 마음이 놓입니다

단, 알겠지만 천문에선
개인행동이 허락되지 않는다

만일 그러다 주인님의
기밀이 누설된다면

넌 백번을 죽어도 그
죄를 갚기 어려울것이다

알겠습니다, 이후론
절대 경거망동 않겠습니다

주인님께 꼭 이말을
전해 주십시오

필요없다.주인님은 신과 같으신데
굳이 말을 전할 필요가 있겠느냐?

네

-일어나라
-감사합니다

이번에 온건 너에게 맡길
임무가 있기 때문이다

주인님의 은정에
감사드립니다

불속에 뛰어들라하셔도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당연히 그래야지

감히 묻사온대
무슨 임무입니까?

주인님께서 네게 승니동맹의
맹주직을 빼앗으라고 명하셨다

승니동맹이요? 그건..

-그게 뭐?
-아무것도 아닙니다

반드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천문을 위해 맹주직을 탈취하죠

좋다, 단랑

나도 네가 천문에서 공을
세워 이름을 남기길 바란다

감사합니다

신모가 주인께 인사드립니다
천지와 동수를 누리시옵소서

-일어나라
-감사합니다

내가 시킨일은 잘했느냐?

이미 단랑에게 전하였으니
어떻게 할지 잘 알것입니다

잘했다, 그러나 단랑은 비열한
놈이니 감시를 더 엄중히 하여

내 일을 망치지 않도록 하거라

알겠습니다, 안심하십시오

좋아, 아주좋아
물러가거라

네

알아? 어젯밤 성안에서
큰 일이 났대

무슨일인데? 뭔일이 났는데?

독일문이 수패문을 평정하고
또 그들 방주도 죽였다는데

그래? 그럼이제 독일문만이
홀로 세력이 커지겠구만

무슨 방법이 있어?

그들이 너무 횡포를 부리지 않고

우릴 그냥 조용히 살게
해주기만을 바라면 됐지

맞아, 맞아

그들이 살인을 조금만하고

산형처럼 무고한 사람들을
다치지 않게하기만 바래야지

그래

그일은 이제 꺼내지 마세요

이젠 모두가 조심하면 되지요

알았어요

일하러가자, 가자

아빠 우리 가요!

그래 간다

어딜 가려구요?

천아를 큰조개 잡는데
데려간다고 약속했어

그쪽 수역은 어둡고 깊잖아요?

걱정마, 내가 있으니
아무일 없을거야

-아빠, 가요
-그래, 간다

조심해요

천아, 조개는 이아래에 있어

들어가요, 물속에 들어가요

엄마 말씀 잊었어?

물속은 어둡고
소용돌이 친단다

보아하니 오늘은 소용
돌이가 아주 거친것 같으니

물속에 들어가면 안되겠다

하지만 걱정마
다른 방법이 있어

재밌다~ 저도
가르쳐주세요!

아빠는 할줄은 알지만
가르칠줄은 모른단다

어쩌면 좀더 크면 너도
어떻게 하는지 알게될꺼야

아빠, 빨리 크고 싶어요

큰소리를 내면 조개랑
물고기가 놀라서 도망가

아빠가 좀 더 잡아줄께

좋아요!

자응, 뭘 찾고 있어?

당신 옷단추요

꿰매주려고 했는데
떨어뜨렸어요

자, 이렇게하자

내가 찾을테니
앉아있도록 해

네

여기, 찾았어

왜그래?

미안해요, 내눈이 안보여서

당신을 보살피는것 하나도
제대로 하지를 못하니..

무슨 바보같은 말이야
이미 내게 아주 잘하고 있어

당신같은 아내를 얻은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해

산오라버니

당신과 장인어른이 없었다면 난
이미 죽어 바다에 가라앉았을테니

어디서 부인과
아이를 얻었겠어?

진짜야, 당신같은 아내를 얻은건
전생에 쌓아서 받은 복이라구

하지만 내 두 눈이..

난 당신을 번거롭게해요

그럴리가 있어?

봐,충형과 아평의 처는 비록
눈은 건강해도 매일 싸우잖아

충형이 그랬는데 내가 부럽대
당신처럼 자상한 아내가 있다구

위로하지 않아도 되요

내말은 전부 사실이야

당신과 함께 천아가 크는걸
지켜보는것만으로도 충분해

난 이미 매우 행복해

-철심도의 회공?
-그렇소

우린 전혀 관계가 없는데
왜 내 비둘기를 빼앗은거지?

나도 어쩔수 없었소

이렇게 하지않으면 어찌
당신을 나타나게 했겠소?

어쩔셈이지?

보경운의 행방에
대해 알고 싶소

정말 모르는거냐 아님
모르는 척 하는거냐?

그는 2년전 이미 급류에 빠져
시체가 강바닥에 가라앉았어

그건 나도 아오

그러나 그의 시체를 발견한
사람이 있는지 알고 싶은데

절세호검의 행방을
알고 싶은 거겠지

누군들 절세호검을
갖고 싶어하지 않겠어

나 역시 안다해도 절대
너에게 말해주지 않는다

시간낭비하지마

보아하니 다른방법을
생각해 봐야 겠군

개같은 년놈들!

섭풍부부에게 무슨일이 일어난걸까?
섭풍과 보경운사이엔 또 무슨일이..

만약 그때 내가 얼음가면의
괴인에게 경맥을 다치지않아

철심도로 조양하러가지
않아도 되었다면

또 어떤 일이 있었을까

젊은이, 무슨일있어?

단정거 사람들은 모두
어디로 간거죠, 소식은 있나요?

없소, 섭풍이 보경운을 죽인후
제이 낭자도 여길 떠났소

그의 행방을 알아보러 갔지만
몇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소

예전에 초초라는 낭자도
여기 살지 않았나요?

보경운의 처말이요?

그건 나도 자세히는 모르오

-감사합니다
-뭘요

산길이 험하나
강호는 더욱험하고

풍랑이 세차나 강호
폭풍이 더욱 세차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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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여 別人的天長地久
순간의 메아리 소리가

내 아픔을 어루만지며 스쳐지나가요

순간은 빠르게 지나가

적막한 도로를 메우죠

어디서

내 꿈을 찾아야하나요

빼앗긴 그 꿈은남몰래 도망갔어요

보이지 않아요, 찾을수도 없네요

내 삶은 반짝거리며 흘러가는데..

당신이 말했죠
어느날 안되겠다고

더는 날 사랑하지 않는다고

영원히 사랑할수는 없다고

사랑만으로 살고싶다고했던 당신이

어떻게 날 잊어버릴수있나요

부러워요. 당신이 가질수 있는

다른이와의 영원한 사랑이..

순간의 미소가 사라지면
사랑은 괴로움만 남죠

추억이란 독에 양귀비만 만발하네요

서글픈 눈물의 시간속에

한사람만 지고 가는군요

흔들리는 등불 하나가

반딧불을 밝히고 있네요

저멀리 날아가 버려

반딧불을 꺼졌지만

벌레는 날아가려하네요

바람속에 꿈을 날려버린 채

당신이 말했죠어느날 안되겠다고.

더는 사랑하지 않는다고

영원히 사랑할수는 없다고

사랑만으로 살고싶다고했던 당신이

어떻게 날 잊어버릴수있나요

부러워요. 당신이 가질수 있는

다른이와의 영원한 사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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